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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및 드라마 리뷰

쏘우 리뷰: 명작의 탄생과 그 후의 아쉬움

by ㉠㉦ 2025. 1. 16.
 
쏘우
어느 낯선 지하실쇠사슬에 묶인 채로 깨어난 두 남자어느 지하실. 자신들의 발목에 쇠줄이 묶인 채 마주하게 된 ‘아담’(리 와넬)과 닥터 ‘고든’(캐리 엘위스). 중앙에는 자신의 머리를 총으로 쏘고 자살한 듯한 사내가 피투성이가 되어 누워 있을 뿐, 이 둘은 자신들이 왜 잡혀왔는지, 서로가 누군지조차 모르고 있다.주어진 시간은 8시간다른 한 명을 죽이지 않으면 둘 다 목숨을 잃게 된다주머니 속에 들어있는 테이프.테이프에 들어있는 누군가의 메시지.‘오후 6시까지 닥터 ‘고든’은 ‘아담’을 죽여야만 살아나갈 수 있다. 그렇지 않으면 둘은 물론이고 ‘고든’의 아내와 아이까지 죽이겠다…!’예측할 수 없는 범인그 누구도 용의선상에서 벗어날 수 없다어떻게든 빠져나가려고 갖은 애를 써보지만 소용이 없다.이제 둘은 자신들의 하루 전 기억을 더듬어 보는데….‘고든’은 이 일이 최근 계속되고 있는 연쇄살인과 관계가 있음을 깨닫게 된다.끔찍한 연쇄살인의 현장에 자신의 펜이 떨어져 있었고, 그 증거물을 근거로 ‘탭’형사(대니 글로버)가 자신을 찾아왔던 것.한편, 연쇄살인을 추적하던 ‘탭’형사는 닥터 ‘고든’을 범인으로 지목하고 그 뒤를 쫓는데…불가능한 탈출, 얼굴 없는 범인당신의 상상을 조각 내는 충격적인 결말이 드러난다!!
평점
8.2 (2005.03.10 개봉)
감독
제임스 완
출연
캐리 엘위스, 대니 글로버, 모니카 포터, 리 워넬, 켄 렁, 디나 메이어, 마이크 버터스, 폴 거트레치, 마이클 에머슨, 베니토 마티네즈, 쇼니 스미스, 맥켄지 베가, 네드 벨러미, 알렉산드라 전, 애브너 가비, 토빈 벨, 오렌 쿨즈

영화 소개

'쏘우'(Saw)는 영화계에 큰 충격을 안겨준 작품이었습니다. 제임스 완 감독과 리 워넬의 각본으로 탄생한 이 영화는, 공포와 심리 스릴러를 결합한 독창적인 아이디어로 관객들을 사로잡았습니다. 초반의 강렬한 인상과 긴장감 넘치는 전개는 지금까지도 많은 팬들에게 기억에 남는 명작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속편들이 이어지면서 그 매력은 급격히 떨어졌고, 특히 형평 없는 전개와 지나치게 억지스러운 이야기로 많은 비판을 받게 됩니다. 이 리뷰에서는 '쏘우'의 첫 번째 영화가 어떻게 장르의 혁신적 작품으로 자리매김했는지와, 그 이후 속편들이 왜 실패했는지에 대해 다뤄보겠습니다.


 

쏘우의 명작적인 요소

  1. 신선한 아이디어와 전개
    '쏘우'는 고전적인 공포의 형식을 탈피하여 심리적 고문을 주제로 한 새로운 유형의 공포영화를 선보였습니다. 밀폐된 공간에서 주어진 선택을 통해 사람의 본능적 두려움도덕적 갈등을 탐구하는 방식은 독특하고, 관객을 혼란스럽고 압박감이 드는 상황에 몰입시켰습니다.
  2. 극적인 반전
    영화의 클라이맥스에서 펼쳐지는 충격적인 반전은 영화의 핵심적인 매력 중 하나입니다. 그동안 독립적인 두 남자의 이야기가 충격적이고 불안한 결말로 이어지며, 결말 이후에도 계속해서 여운을 남깁니다. 첫 번째 영화의 반전은 정말로 예측할 수 없으며, 공포 영화의 전형적인 클리셰를 뒤집는 창의적인 방식으로 표현되었습니다.
  3. 심리적 공포의 본질
    '쏘우'는 단순히 공포와 고문에 의존하지 않고, 인간 내면의 두려움도덕적 선택을 탐구했습니다. **'살거나 죽거나'**와 같은 선택을 강요하는 설정은 사람들의 도덕적 가치관을 시험하게 만들며, 이는 관객들에게 더 큰 심리적 고통을 전달하는 역할을 합니다.

속편들: 형평 없는 전개와 억지스러움

'쏘우'는 그 자체로 완성도 높은 독립적인 작품이었습니다. 하지만 속편들이 발표될수록 처음의 매력은 점점 사라지고, 억지스러운 이야기 전개형평을 잃은 캐릭터 설정이 눈에 띄기 시작했습니다.

  1. 이야기의 과도한 확장
    첫 번째 영화에서 조커 같은 악당인 '조시 웰러'는 의문의 인물로 등장하며 그 자체로 공포를 주었습니다. 하지만 속편들은 그 악당의 동기배경을 지나치게 강조하면서 복잡한 이야기로 확장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단순했던 조직의 존재악당의 목적을 점차 미궁으로 몰고 가면서, 관객의 몰입을 방해하게 됩니다.
  2. 억지스러운 반전
    속편에서의 반전은 지나치게 억지스럽고 부자연스럽게 느껴지기 시작합니다. 특히 '쏘우'의 첫 번째 영화에서처럼 단순하면서도 강렬한 충격적인 전개를 기대했던 관객들은 속편에서 일어나는 불필요한 복잡성조금씩 부풀려지는 이야기에 실망감을 느끼게 됩니다. 반전이 반복될수록 그 자체로 예측 가능해져서, 긴장감과 공포감이 크게 떨어집니다.
  3. 캐릭터의 남용
    첫 번째 영화에서의 주요 캐릭터들은 고유의 사건 중심에 맞춰 잘 구성되었지만, 속편에서는 점차 캐릭터들이 남용되면서 이야기의 흐름을 방해하게 됩니다. 필요 없는 캐릭터들비약적인 사건 전개는 영화의 질을 떨어뜨리고, 원래의 간결하고 강렬했던 '쏘우'의 스타일을 희생시킵니다.

마무리: 명작과 속편의 괴리

'쏘우'는 공포영화의 전형을 깨고, 심리적 공포와 도덕적 갈등을 탐구하며 그 시대의 독창적인 명작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첫 번째 영화는 단순한 공포를 넘어서, 인간의 본성과 선택을 이야기하는 심리적 공포의 진수를 보여주었고, 그 반전과 긴장감은 여전히 많은 팬들에게 기억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후 속편들이 이어지면서, 영화의 형평성품질은 급격히 떨어졌습니다. 억지스럽고 과도한 전개, 반전의 남용, 불필요한 캐릭터 설정 등은 영화의 매력을 크게 떨어뜨렸고, 결국 첫 번째 작품만이 진정한 명작으로 남게 되었습니다.

'쏘우' 시리즈는 첫 번째 영화가 진정한 걸작이었음을 명확히 보여주며, 그 이후 시리즈는 속편을 만들기 위한 억지스러운 확장에 그쳤습니다. 이 영화를 처음 접한 사람이라면 첫 번째 작품만큼은 반드시 관람할 가치가 있으며, 그 이후의 시리즈는 신중하게 선택할 필요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