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점
- 9.0 (2023.05.26 개봉)
- 감독
- 마이클 베이
- 출연
- 샤이아 라보프, 메간 폭스, 조쉬 더하멜, 피터 쿨렌, 휴고 위빙, 다리우스 맥크레리, 마크 라이언, 찰스 아들러, 레노 윌슨, 제스 하넬, 로버트 폭스워스, 레이첼 테일러, 타이레스 깁슨, 존 보이트, 앤소니 앤더슨, 존 터투로, 피터 쿨렌, 케빈 던, 크리스 엘리스, 조슈아 페인먼, 제스 헤이만, 버니 맥, 리즈완 만지, J.P. 매녹스, 제이미 맥브라이드, 앤디 밀더, 글렌 모슈워, 사만다 스미스, 잭 워드, 프랭크 웨커, 존 로빈슨, 마이클 오닐, 마이클 샤머스 와일즈, 카를로스 모레노 주니어, 콜린 픽스, 니콜 랜달 존슨, 오데트 어네이블
1편과 2편: 화려한 액션과 흥미로운 스토리
첫 번째 영화인 트랜스포머 와 두 번째 영화인 트랜스포머: 패자의 역습 은 당시로서는 신선한 개념의 액션 영화로, 외계 로봇들의 전투와 인간과 로봇 간의 상호작용을 잘 그려내면서 많은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화려한 CGI와 현실감 넘치는 로봇 변형 장면, 그리고 인간 캐릭터인 샘과 옵티머스 프라임 간의 관계는 관객들이 쉽게 몰입할 수 있도록 해 주었습니다.
특히, 두 번째 영화는 전작의 성공을 바탕으로 더욱 스케일이 커지고, 전 세계적 전투 장면을 담아냈습니다. 관객들은 그저 시원한 액션을 즐기면서도, 이야기의 흐름을 따라가기 쉽고, 무엇보다도 인간과 로봇이 함께 싸우는 멋진 모습을 볼 수 있어 큰 재미를 느꼈습니다.
3편 이후: 화려함 뒤에 가려진 스토리의 빈약함
하지만, 트랜스포머 3: 다크 오브 더 문 이후부터 영화는 점점 마이클 베이 감독의 특유의 화려한 시각적 효과와 스펙터클한 액션 장면에 집중하게 되면서, 이야기의 깊이가 점점 얕아졌습니다. 후속작들은 모두 큰 흥행 성적을 기록했지만, 그 화려한 장면들 속에서 스토리의 일관성이나 캐릭터 간의 관계는 눈에 띄게 약해졌습니다. 특히, 트랜스포머 4: 사라진 시대와 트랜스포머 5: 최후의 기사는 시리즈의 정체성조차 의심하게 만들 정도로 난잡한 이야기와 과도한 액션으로 평론가들뿐만 아니라 관객들로부터 악평을 받았습니다.
트랜스포머 3편 이후, 스토리가 점차 복잡하고 엉성해지면서 관객들이 빠져나가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지나치게 많은 캐릭터와 복잡한 설정이 얽혀있어, 핵심적인 메시지나 이야기의 흐름이 흐려졌고, 마이클 베이 특유의 폭발적인 액션 장면은 점차 피로감을 유발하기 시작했습니다. 영화의 비주얼적인 화려함에 비해, 스토리의 완성도는 현저히 떨어졌고, 감정적인 연결도 약해지면서, 관객들은 더 이상 단순한 시각적 자극만을 위해 영화를 보지 않게 되었습니다.
화려함이 지나친 시리즈의 끝
트랜스포머 시리즈는 처음에는 신선하고 혁신적인 영화로 큰 사랑을 받았지만, 마이클 베이 감독의 특유의 화려한 액션과 과도한 특수효과가 스토리의 깊이를 잡아먹는 형국이 되어 결국 시리즈의 품질을 떨어뜨렸습니다. 관객과 평론가들의 반응도 차갑고, 흥행은 어느 정도 이어졌지만, 마이클 베이 영화답게 단지 눈을 즐겁게 하는 시각적 자극만 제공한 채, 본래의 의미 있는 메시지나 몰입할 수 있는 스토리는 갈수록 희미해졌습니다. 트랜스포머 1편과 2편은 분명 기억에 남을 액션 영화였지만, 이후의 시리즈는 그 화려함에 비해 점점 더 외면받는 작품들로 남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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