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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및 드라마 리뷰

트랜스포머 시리즈 리뷰 – 화려한 액션과 난잡한 스토리의 갈림길

by ㉠㉦ 2025. 1. 24.
 
트랜스포머
거대 에너지원을 찾아 ‘트랜스포머’ 그들이 지구로 왔다!파괴하려는 자와 지키려는 자, 인류의 운명을 건 거대 전쟁이 시작된다!인류보다 월등히 뛰어난 지능과 파워를 지닌 외계 생명체 ‘트랜스포머’.정의를 수호하는 ‘오토봇’ 군단과 악을 대변하는 ‘디셉티콘’ 군단으로 나뉘는 ‘트랜스포머’는 궁극의 에너지원인 ‘큐브’를 차지하기 위해 오랜 전쟁을 벌여왔다.하지만 행성 폭발로 우주 어딘가로 사라져버린 ‘큐브’. 그들은 오랜 전쟁의 종지부를 찍기 위해 ‘큐브’를 찾아 전 우주를 떠돈다.인류의 미래를 좌우할 에너지원인 ‘큐브’는 우주를 떠돌다 지구에 떨어지고디셉티콘 군단의 끈질긴 추적 끝에 ‘큐브’가 지구에 있다는 사실을 알아낸다.그들은 최후의 전쟁의 무대로 지구를 택하고, 아무도 모르게 지구로 잠입한다. 어떤 행성이든지 침입해 그 곳에 존재하는 기계로 변신, 자신의 존재를 숨길 수 있는 트랜스포머는 자동차, 헬기, 전투기 등의 다양한 형태로 변신해 인류의 생활에 깊숙이 침투한다. 그리고 그들은 큐브의 위치를 찾는데 결정적인 열쇠를 지닌 주인공 ‘샘’의 존재를 알게 된다.이 모든 사실을 전혀 모른 채 살아가던 ‘샘’은 어느 날 밤, 자신의 낡은 자동차가 거대한 로봇으로 변신하는 놀라운 현장을 목격한다. 그의 자동차는 ‘트랜스포머’ 중 정의를 수호하는 ‘오토봇’ 군단의 ‘범블비’로 큐브를 차지하기 위해 음모를 꾸미는 ‘디셉티콘’ 군단에 맞서 샘을 보호하기 위해 파견된 트랜스포머. 우주의 질서를 수호하기 위해 반드시 샘을 지켜야만 하는 범블비는 자신이 형제들인 ‘오토봇’ 군단을 지구로 불러모으기 시작하는데..거대 에너지원 ‘큐브’가 디셉티콘의 손에 들어가는 것만은 막아야 한다. 샘을 찾아내 큐브를 손에 쥐어 지구를 지배하려는 악의 ‘디셉티콘’ 군단과 지구를 지키려는 정의의 ‘오토봇’ 군단의 인류의 운명을 건 숨막히는 대결이 펼쳐진다.
평점
9.0 (2023.05.26 개봉)
감독
마이클 베이
출연
샤이아 라보프, 메간 폭스, 조쉬 더하멜, 피터 쿨렌, 휴고 위빙, 다리우스 맥크레리, 마크 라이언, 찰스 아들러, 레노 윌슨, 제스 하넬, 로버트 폭스워스, 레이첼 테일러, 타이레스 깁슨, 존 보이트, 앤소니 앤더슨, 존 터투로, 피터 쿨렌, 케빈 던, 크리스 엘리스, 조슈아 페인먼, 제스 헤이만, 버니 맥, 리즈완 만지, J.P. 매녹스, 제이미 맥브라이드, 앤디 밀더, 글렌 모슈워, 사만다 스미스, 잭 워드, 프랭크 웨커, 존 로빈슨, 마이클 오닐, 마이클 샤머스 와일즈, 카를로스 모레노 주니어, 콜린 픽스, 니콜 랜달 존슨, 오데트 어네이블

1편과 2편: 화려한 액션과 흥미로운 스토리

첫 번째 영화인 트랜스포머 와 두 번째 영화인 트랜스포머: 패자의 역습 은 당시로서는 신선한 개념의 액션 영화로, 외계 로봇들의 전투인간과 로봇 간의 상호작용을 잘 그려내면서 많은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화려한 CGI와 현실감 넘치는 로봇 변형 장면, 그리고 인간 캐릭터인 샘과 옵티머스 프라임 간의 관계는 관객들이 쉽게 몰입할 수 있도록 해 주었습니다.

특히, 두 번째 영화는 전작의 성공을 바탕으로 더욱 스케일이 커지고, 전 세계적 전투 장면을 담아냈습니다. 관객들은 그저 시원한 액션을 즐기면서도, 이야기의 흐름을 따라가기 쉽고, 무엇보다도 인간과 로봇이 함께 싸우는 멋진 모습을 볼 수 있어 큰 재미를 느꼈습니다.

3편 이후: 화려함 뒤에 가려진 스토리의 빈약함

하지만, 트랜스포머 3: 다크 오브 더 문 이후부터 영화는 점점 마이클 베이 감독의 특유의 화려한 시각적 효과스펙터클한 액션 장면에 집중하게 되면서, 이야기의 깊이가 점점 얕아졌습니다. 후속작들은 모두 큰 흥행 성적을 기록했지만, 그 화려한 장면들 속에서 스토리의 일관성이나 캐릭터 간의 관계는 눈에 띄게 약해졌습니다. 특히, 트랜스포머 4: 사라진 시대와 트랜스포머 5: 최후의 기사는 시리즈의 정체성조차 의심하게 만들 정도로 난잡한 이야기과도한 액션으로 평론가들뿐만 아니라 관객들로부터 악평을 받았습니다.

트랜스포머 3편 이후, 스토리가 점차 복잡하고 엉성해지면서 관객들이 빠져나가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지나치게 많은 캐릭터와 복잡한 설정이 얽혀있어, 핵심적인 메시지나 이야기의 흐름이 흐려졌고, 마이클 베이 특유의 폭발적인 액션 장면은 점차 피로감을 유발하기 시작했습니다. 영화의 비주얼적인 화려함에 비해, 스토리의 완성도는 현저히 떨어졌고, 감정적인 연결도 약해지면서, 관객들은 더 이상 단순한 시각적 자극만을 위해 영화를 보지 않게 되었습니다.

화려함이 지나친 시리즈의 끝

트랜스포머 시리즈는 처음에는 신선하고 혁신적인 영화로 큰 사랑을 받았지만, 마이클 베이 감독의 특유의 화려한 액션과도한 특수효과스토리의 깊이를 잡아먹는 형국이 되어 결국 시리즈의 품질을 떨어뜨렸습니다. 관객과 평론가들의 반응도 차갑고, 흥행은 어느 정도 이어졌지만, 마이클 베이 영화답게 단지 눈을 즐겁게 하는 시각적 자극만 제공한 채, 본래의 의미 있는 메시지나 몰입할 수 있는 스토리는 갈수록 희미해졌습니다. 트랜스포머 1편과 2편은 분명 기억에 남을 액션 영화였지만, 이후의 시리즈는 그 화려함에 비해 점점 더 외면받는 작품들로 남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