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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추천14

중경삼림 리뷰: 도시의 고독과 사랑의 조각들 중경삼림1994년 홍콩, “내 사랑의 유통기한은 만 년으로 하고 싶다” 만우절의 이별 통보가 거짓말이길 바라며 술집을 찾은 경찰 223 고단한 하루를 보내고 술집에 들어온 금발머리의 마약밀매상 "그녀가 떠난 후 이 방의 모든 것들이 슬퍼한다"여자친구가 남긴 이별 편지를 외면하고 있는 경찰 663편지 속에 담긴 그의 아파트 열쇠를 손에 쥔 단골집 점원 페이네 사람이 만들어낸 두 개의 로맨스새로운 사랑을 만나는 방법에 대한 독특한 상상력평점8.4 (2024.02.28 개봉)감독왕가위출연임청하, 양조위, 왕페이, 금성무, 주가령, 진금천, 황지명, 좌송승, 관리나, 양진왕가위 감독의 중경삼림(Chungking Express)은 1994년 개봉 이후 지금까지도 영화사에 길이 남는 걸작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 2025. 1. 14.
영화 취권 리뷰: 몸으로 부딪히던 액션의 전성기를 돌아보다 1980년대와 90년대를 주름잡았던 성룡 영화 취권은 단순한 액션 영화가 아닙니다. 성룡의 재치 넘치는 연기와 기상천외한 몸동작이 결합된 이 영화는 액션 영화의 새 지평을 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무엇보다도 취권은 성룡의 몸으로 직접 부딪히며 만들어낸 '리얼 액션'의 진수를 보여주며, 오늘날의 컴퓨터 그래픽(CG)이나 와이어 액션과는 또 다른 매력을 선사합니다.영화 줄거리: 코믹함과 진지함이 어우러진 무술의 세계취권은 성룡이 연기한 '황비홍'이 절제되지 않은 행동으로 인해 아버지에게 혼이 나고, 술기운에만 발휘할 수 있는 기이한 무술 '취권'을 배우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룹니다. 영화는 코믹한 요소와 진지한 무술 장면이 절묘하게 어우러져 관객들에게 웃음과 긴장을 동시에 제공합니다.특히, 취권이라.. 2025. 1. 13.
람보 - 고독한 전사의 초상, 폭력과 상처를 담다 1982년 개봉한 람보: 퍼스트 블러드(First Blood)는 단순히 액션 영화를 넘어선 강렬한 사회적 메시지와 인간적 깊이를 가진 작품이다. 테드 코체프 감독의 연출과 실베스터 스탤론의 혼신을 다한 열연이 빛나는 이 영화는, 한 전쟁 영웅이 사회로부터 버림받고 고립된 채 살아가는 모습을 통해 폭력, 고통, 그리고 생존의 본질을 탐구한다. 흔히 람보라는 이름이 화려한 액션과 강인함을 상징하는 대명사로 여겨지지만, 첫 번째 작품은 그 이상의 복합적이고 비극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다.전쟁의 유산: 존 람보라는 캐릭터퍼스트 블러드의 주인공 존 람보(실베스터 스탤론)는 단순한 액션 히어로가 아니다. 그는 베트남 전쟁에서 살아남은 특수부대원으로, 훈장을 받을 정도로 탁월했던 전사다. 하지만 그가 미국으로 돌아왔을.. 2025. 1. 12.
<쇼잉 업> 리뷰: 창작의 고통과 일상 속 예술의 진정성 쇼잉 업재능 있는 조각가인 리지는 새로운 전시를 준비하며 예술가로서의 삶과 가족, 친구 등 일상에서 벌어지는 크고 작은 문제 사이에서 균형을 잡기 위해 애쓴다. 리지는 사는 집의 주인이자 예술가 라이벌이기도 한 조와 사소한 사건들로 갈등을 겪고, 정신적으로 불안정한 오빠 숀의 상태도 살펴야 하는 상황이다. 전시 개막일은 점점 다가오는데, 리지는 과연 무사히 전시회를 열 수 있을까?평점7.0 (2025.01.08 개봉)감독켈리 라이카트출연미셀 윌리엄스, 홍 차우, 마리안 플런킷, 존 마가로, 안드레 3000, 제임스 르그로스, 주드 허쉬, 아만다 플러머, 맷 말로이, 헤더 로울리스"예술은 무엇을 위해 존재하는가?"켈리 라이카트(Kelly Reichardt) 감독의 은 이 질문을 중심에 두고, 예술적 창작과.. 2025. 1. 8.